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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0일. 신축년 춘분절기와 부처님 출가일, 모두 성불하소서!
관리자
2021-03-19      조회 20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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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춘분절기와 부처님 출가일, 모두 성불하소서!"

봄과 가을엔 낮과 밤의 길이가 똑같은 날이 있습니다. 봄에 드는 그 날은 춘분이고, 가을에 드는 그 날은 추분입니다. 하늘에 뜬 태양의 위치가 조금씩 달라져서 춘분점이나 추분점에 이르면 낮의 길이와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데,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면 당연히 밝음과 어둠의 길이도 같아지겠죠? 그래서 춘분과 추분엔 음과 양도 절반씩 나누어지고, 추위와 더위도 같다고 합니다. 올해 춘분 절기인 3월 20일은 음력으로 이월 초파일입니다. 불가에서는 음력 이월 초파일을 매우 중요한 날로 기념합니다. 다름 아닌 ‘부처님 출가일’이기 때문입니다. 설과 추석 등 속세에 4대 명절이 있듯 불가에도 4대 명절이 있습니다. 음력 사월 초파일은 부처님 오신 날이고, 음력 섣달 초파일은 성도하신 날이고, 음력 이월 보름은 열반하신 날입니다. 불가의 이런 4대 명절에 속하는 음력 이월 초파일 출가하신 날은 ‘출가일’ 또는 ‘출가절’이라 부르는데, 2600여 년 전, 부처님이 29년 동안 살던 왕궁에서 나와 수행의 길로 들어선 날입니다. 부귀와 영화를 내려놓고 부처님이 고행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요? 출가한 부처님은 남루한 옷을 입고, 나무 밑에서 잠을 자고, 거리에서 얻은 먹을거리로 굶주린 배를 채웠습니다. 그러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헐벗고, 갈 길을 잃어 방황하는 사람들을 도왔습니다. 머지않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임금의 자리에 오를 부처님이 출가한 것은 생노병사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고는 참다운 행복의 즐거움을 얻을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열반을 구하기 위해 가족을 떠났고, 부귀영화를 내려놓았던 것입니다. 그런 선택 덕분에 부처님은 중생구제의 힘도 얻게 되었습니다. 신축년 춘분에 든 부처님 출가일을 앞두고 두 손을 모읍니다. 세상에 태어나 얻은 지혜와 쌓아 올린 공덕을 가정과 사회, 그리고 국가와 민족에 조금이라도 되돌려 여러분 모두 성불하시길 축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서울 남산 월명사 주지 월명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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